현대증권은 26일 면역항암치료가 암치료 시장에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 1000억 달러 돌파와 함께 3세대 치료제인 면역항암치료 부각으로 암 치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현재 면역항암치료는 면역세포(NK, T, B세포) 활성화에 의한 치료로 면역항암제 치료와 면역세포치료로 구분된다.
배성진 연구원은 “2011년 전 세계 최초로 면역 항암제가 출시된 이후 2014년 2개가 새롭게 출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면역 항암제는 기존 암 치료의 고통 수반과 암에 대한 저항력 악화라는 부작용을 극복한 대안이며, 관련 분야는 향후 10년간 350억 달러의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면역항암 치료 관련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이 추천한 관련 수혜주는 녹십자셀, JW중외신약, 바이오니아, 제넥신, 신라젠, 박셀바이오 등이다.
배 연구원은 “녹십자셀의 이뮨셀-LC는 지난 2007년 간암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고 뇌종양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추가 될 예정”이라며 “JW크레아젠은 신장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RCC가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간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 HCC는 임상 3상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식은 다르지만 최근 바이러스 항암 요법을 활용해 환자의 면역력을 크게 증가 시키는데 성공한 신라젠(비상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면서 “신라젠은 바이러스를 활용,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변형 이후 1차 직접 치료, 2차 작용기전에 의한 면역 치료, 즉 암세포에서의 선택적 증식과 암세포 사멸후 환자의 면역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제 상용화를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