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자금유치 받는다.

입력 2016-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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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킹덤홀딩컴퍼니 CEO 탈랄(Talal), 알 왈리드 왕자, 썬코어 최규선 회장(사진=썬코어)

썬코어가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자금유치를 받는다.

썬코어는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썬코어가 추진하고 있는 사모증자에 왕자 본인 또는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킹덤홀딩컴퍼니를 통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확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최규선 썬코어 회장이 중국 사절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과정에서 이뤄졌다.

또 썬코어는 지난 21일 알 왈리드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킹덤홀딩컴퍼니, 썬코어 그리고 중국 측이 제다 프로젝트와 관련해 3자간에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썬코어가 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구체적인 범위는 킹덤홀딩컴퍼니가 중국 당국과의 언론보도를 최종 조율하게 되는 2월 첫 째주에 구체적으로 밝혀질 전망이다.

오는 3월 말에 예정된 썬코어의 주주총회에서는 최대주주 및 이사진이 새롭게 교체돼 썬코어는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썬코어는 오랜 기간 킹덤홀딩컴퍼니가 사우디 제다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제다 킹덤타워 및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킹덤시티에 대한 썬코어의 참여와 함께 킹덤홀딩컴퍼니의 투자유치 협의를 계속해 왔다.

최규선 회장은 "썬코어의 제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범위가 확정됐고, 킹덤홀딩컴퍼니, 썬코어 그리고 중국 3자간의 합작의향서 또한 지난 21일 서명이 됐다"면서 "다만, 발표시기는 킹덤홀딩컴퍼니가 중국 당국과의 발표 시기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 되는 2월 첫 째주에 썬코어의 제다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범위가 자세히 설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는 억만장자로 중동 최대의 부호로써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이자 애플, 트위터, 그리고 디즈니에 개인 최대 주주로 등재된 세계적인 투자자다. 특히 작년 7월에는 왕자의 개인재산인 미화 320억 달러(약 36조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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