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678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6-0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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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트)

항공기 정밀부품 및 동체 제작 업체인 아스트가 미국 트라이엄프보트사와 678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는 미국 트라이엄프보트와 중형항공기 E-jet(E2)의 프레셔 돔 벌크헤드(실내 기압 유지에 필요한 동체 후방 구조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678억이며, 이는 2014년 매출액 대비 101.86%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2034년까지다. 이에 따라, 아스트의 수주 잔고는 전년도 약 5000억 규모의 신규수주와 더불어 총 1조6700억 규모로 늘어 났다. 아스트는 작년 11월, 트라이엄프보트와 중형항공기 E-jet(E2)의 부품 및 조립구조물에 대한 약 4069억원 규모의 단독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브라질 엠브라에르 E-jet 기종은 대도시와 소도시 간의 운행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 100인승 내외 규모의 항공기로, 해외 저가 항공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종이다. 엠브라에르사의 베스트셀러 기종인 E1항공기는 전세계에 약 2500대 이상 판매돼 왔으며, 그만큼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기종이다.

이번 아스트가 단독 공급계약 하는 E2항공기는 E1항공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E-jet 시리즈의 수요에 따라 E2 항공기 역시 향후 수주량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의 매출 상승은 계약금액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세계 항공기 완성제조업체로부터 항공기 부품 및 동체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대상의 수주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스트는 2015년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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