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쎄니트, 게임SW 진출…비주얼샤워 인수

입력 2016-01-25 09:00수정 2016-01-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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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스테인레스 박판제조업체 쎄니트가 타법인 지분 인수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SW)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한국거래소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쎄니트는 지난 22일 게임SW 개발ㆍ공급업체 비주얼샤워 지분 24%(57만1418주)를 27억63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38%에 해당하는 규모다.

쎄니트는 스테인레스 기계장비, 운수장비, 발전설비, 산업용공구 등 중공업의 필수적인 기초소재로서 활용되는 스테인레스 박판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또 시네마운영사업과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영산콘크리트 공업을 통해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도 하고 있다.

쎄니트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실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달 12일에는 새로 설립되는 종속회사 현대에스엔티의 지분 50%(15만주)를 7억5000만원에 취득했다. 현대엔스엔티는 스테인레스 심레스파이프 제조ㆍ판매업체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쎄니트의 이번 비주얼샤워 인수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비주얼샤워 취득목적에 대해 “투자를 통한 게임SW와 콘텐츠 관련 신규사업기회 모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쎄니트의 사업부분은 스테인레스 박판 등 철강사업, 레미콘, 극장운영, 부동산 임대 등 4가지 사업부분에 게임SW 개발ㆍ공급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 2010년 스테인리스 사업을 영위하던 쎄니트를 영산콘트리트가 인수하면서 쎄니트는 현재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쎄니트의 사업구조 다각화로 실적개선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쎄니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23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61%, 78% 증가했다. 레미콘 사업부 매출 증가, 과거 적자사업부였던 스테인레스사업 손익분기점(BEP) 달성, 인수를 통한 영화관 운영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성장은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당분간 개선 추이는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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