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변 식당서 테러…“25명 이상 사망”

입력 2016-0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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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 식당에서 21일(현지시간) 밤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 이상이 숨졌다. 사진은 테러가 발생한 소말리아 해변 식당. 사진=AP뉴시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식당에서 21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조직원 5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단체 조직원 5명이 늦은 시각에 식당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내부를 점령했으며 이튿날 새벽 치안 당국이 범인들을 진압했다. 또한, 현장에서 소말리아 군경이 식당 내부를 돌며 남은 알샤바브 조직원이 숨어 있는지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5명이 숨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모하메드 후세인 소말리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졌으며, 테러범 5명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은 평소 인기가 많은 곳으로 테러 당시 파티가 진행 중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해변 쪽에서 들이닥친 범인들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사건 이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지난 15일 소말리아 남서부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군 기지를 점거, 100여 명의 케냐 군인을 살해하고 무기와 군용 차량을 훔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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