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 반등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6% 급등한 1만6555.61에, 토픽스지수는 3.04% 오른 1341.0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상승한 2896.95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72% 상승한 2576.34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3% 높은 7735.2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40% 뛴 1만8987.54를 나타내고 있다.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가가 전날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전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오는 3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3%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거나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엔화 가치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증시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 부문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