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유가·증시 반등에 약세…달러·엔 117.73엔

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최근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크게 오르고 유럽과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117.7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08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14엔으로 0.62%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3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 발언에 유로화 가치가 장 초반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은 지난달 드라기 총재의 공언에도 ECB의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을 상기하며 유로화 매도를 자제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보합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 가격이 이날 4% 이상 급등했다. 이에 유럽증시가 1%대 후반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뉴욕증시 3대지수도 오름세로 마감해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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