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타인 면역세포로 암치료’ 임상1상 결과 美 학술지 발표

입력 2016-01-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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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녹십자랩셀은 항암 자연살해세포(NK) 치료제 ‘MG4101’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암학회(AACR) 국제학술지 ‘암 면역학 연구’에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논문에서는 MG4101의 자연살해세포를 최대 18억 개까지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다른 항암치료 대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녹십자랩셀은 설명했다.

혈연관계가 없는 공여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인데도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 의미 있는 점이라고 녹십자랩셀은 강조했다.

임상 1상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악성림프종, 고형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다. 체외에서 자연살해세포를 증식시키고 상품화하려면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과 세포의 생존율을 일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한다.

MG4101은 건강한 정상인의 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 증식, 배양한 세포치료제라고 녹십자랩셀은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현재 MG41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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