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입력 2016-01-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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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위ㆍ스웨덴 3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2016 블룸버그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 이어 독일과 스웨덴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스위스가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핀란드 미국 덴마크 프랑스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중국은 21위에 그쳤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제조업 부가가치와 고등교육 효율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연구ㆍ개발(R&D) 집중도와 첨단기술 밀도, 특허활동 등에서 2위에 오르고 연구원 분포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성은 39위로 낮았다. 한국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혁신지수 1위에 올랐다.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신기술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세계 엔지니어의 상당수를 배출하는 한국이 1위에 오른 것은 적합하다”며 “다만 한국의 과제는 어떻게 경제가 이런 혁신을 돈으로 연결시킬지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서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보탬이 된다”며 “그러나 한국은 직장과 너무 밀접한 관계다. 만일 삼성전자에 속한 엔지니어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회사를 그만 두고 벤처캐피털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회사를 차리기보다는 삼성의 관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놀랜드 부소장은 한국이 중국, 일본 등 이웃 국가보다 혁신지수 순위가 높은 것에 대해 “한국은 저임금의 중국과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일본 사이에 놓여 있다”며 “이에 대한 불안감 긴박감이 이런 성과를 유지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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