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집어삼킨 스마트폰(?)이 있다. 미국의 전자담배 전문기업 '베이퍼케이드(Vaporcade)'가 출시한 '주피터(Jupit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자담배 회사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게 조금 이상해 보인다. 베이퍼케이드는 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일까? 회사가 그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니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주피터는 전자담배가 결합된 엄연한 스마트폰이다. 전자담배는 스마트폰의 안테나처럼 위쪽을 향하는 마우스피스가 부착된 케이스 형태로 스마트폰에 장착된다.
물론 전자담배 케이스를 제거하면 일반 스마트폰과 별반 다르지 않다. 스마트폰은 3G와 4G 모델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약 36만원), 499달러(약 60만원)이다.
전자담배는 스마트폰 전용앱과 함께 작동되며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함께 이용한다. 사용자는 전용앱을 통해 30가지 이상의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흡연량과 액상 카트리지 잔량도 체크가 가능하다.
호주머니 속에 항상 챙길 수밖에 없는 스마트폰과 딱 붙어 있는 쥬피터 전자담배, 자연스럽게 휴대할 수 있어서 사용자들에게는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자담배를 너무 자주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빨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담점이다. 앞으로 주피터가 전자담배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송인택 기자
사진출처 : https://www.vaporcade.com
웹사이트 : https://www.vaporc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