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에 1328억원을 지원해 경제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있는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본격 가동을 뒷받침하고 성과를 국내외로 확산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여기서 기획ㆍ개발(문화창조융합센터), 제작ㆍ사업화(문화창조벤처단지), 구현ㆍ소비(고양 K-Culture Valley 등), 인재육성ㆍ기술개발(문화창조아카데미)이라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로, 각 단계별 지원 거점을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29일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93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융복합 콘텐츠 기획ㆍ제작ㆍ유통ㆍ해외진출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현장점검에 이어 송 차관은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차관은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에 올해 1328억원을 지원해 경제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특히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한국 대표 융복합 콘텐츠 창출’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지원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러한 원스톱 사업화 지원정책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 차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관련 예산이 국민의 혈세로 조성되는 만큼 한 푼의 누수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