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중국 성장률 예상과 부합에 약세…달러·엔 117.59엔

입력 2016-0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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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과 부합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다소 줄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117.5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08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01엔으로 0.16%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전문가 예상치 6.9%를 다소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6.9%로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비록 지난해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바오치(7% 이상 성장률)’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지만 시장은 중국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화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2691.58로 오전장을 마쳤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이즈스 아시아 경제 대표는 “실물경제에 대한 가장 큰 공포는 지난 증시 혼란에 표면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중국 경제가 갑작스러운 둔화세에 빠질 것이라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6주 전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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