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12년 만에 줄었다.
1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5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관광객은 1323만1651명으로 2014년보다 6.8%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6∼8월에는 관광객이 40%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98만4170명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엔화 가치 하락과 메르스 사태가 겹쳐 전년보다 19.4% 감소한 183만7782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