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첫 간부회의 “현문현답 자세로 현장 목소리 경청해야”

입력 2016-01-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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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우문현답’(우리의 답은 현장에 있다)이 아니라 ‘현문현답’(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부총리는 정책 설계와 집행 단계에서 현장의 문제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등 간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 첫 번째 간부회의에서 그는 취임사에서처럼 직원들에게 구조개혁 완수, 경제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징비(懲毖)의 자세로 업무처리에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유 부총리는 “예상보다 빨리 중국을 필두로 대외 경제 불안요인이 닥쳐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내외 경제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대(對) 이란 제재 해제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 해외건설 기회 확대, 수출 증대 등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 핵심 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해 전 간부도 적극 노력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열린 AIIB 창립총회에 한국정부 대표로 참석한 유 부총리는 “향후 AIIB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우리 인력 진출 확대, AIIB와 우리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발표 등 공직 기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와 같이 기재부 주관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철저히 시행하고 정부차원의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춰 간부들의 헌신과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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