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유가 불안에 동반 하락…중국은 낙폭 줄이며 반등 시도

아시아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중국증시는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1만6909.90에, 토픽스지수는 1.39% 내린 1382.9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2908.5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6% 하락한 2594.9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4% 내린 7758.9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8% 밀린 1만9328.68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대표 유종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종가 기준으로 약 12년 만에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아시아시장에서 이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주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이 대거 축소됐다. 여전히 닛케이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한 상태다.

소프트뱅크는 노무라홀딩스의 목표 주가 하향 조정에 주가가 최대 6.4%까지 빠졌다. 자회사인 스프린트가 기지국 이동과 감원 등으로 1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히면서 회사 실적 악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1.9%까지 빠졌으나 이후 낙폭을 대폭 줄이면서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외외환시장에 참가하는 은행들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적용하고 이날 달러·환율 기준고시를 통해 위안화 가치를 0.07% 절상하는 등 외환시장 안정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 변동성이 커져 이날 장을 마감하기 전까지 추세를 파악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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