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유가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가운데 외환시장도 방향성을 잃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117.7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9% 오른 1.08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06엔으로 0.25% 올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29.96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004년 4월 이후 약 12년 만에 30달러 선이 깨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 초반 3.5% 이상 뛰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해 0.1% 상승에 그쳤다.
브렌트유는 하락하고 급등세를 나타냈던 WTI도 랠리를 지키는데 실패하면서 뉴욕증시도 2% 이상 빠지는 등 가파르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