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 대수가 2014년보다 10.4% 감소한 2억7621만대로 사상 최대의 침체를 나타냈다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PC 출하 대수가 3억대를 밑돈 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IDC는 PC 교체 주기가 늘어난 데다 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PC가 시장의 일부를 빼앗긴 것으로 분석했다. 상위 5개사 중에서는 미국 애플만 판매량이 늘었다. 작년 4분기(10~12월) PC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7188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