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주가가 오름세다. 3년째 방치돼온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랜드마크인 3만7000여 제곱미터 부지에 대한 개발이 다시 진행될 것이란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4.52% 오른 7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랜드마크 부지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27일 사업계획서와 입찰서 자료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부지 신청자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실무위원회 평가를 통해 1차 평가를 진행하고 2차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 2008년 사업비 3조7000억 원을 들여 133층 규모의 빌딩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시행사가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무산된 뒤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주인없는 땅으로 방치되던 '랜드마크 부지'가 주인을 찾게된다면 상암동 발전과 인근 수색역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기술은 이 지역 인근인 마포구 월드컵북로 56길9(상암동)에 장부가 560억원에 달하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임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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