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대형품목 국내판권 도입으로 2016년 매출 7500억원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오는 2월 대웅제약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국내 판권이 대웅제약에서 종근당으로 넘어갈 예정"이라며 "글리아티린은 2014년 매출 647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은 4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통재고 등을 고려시 2016년 글리아티린 매출은 3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대웅제약이 판매하던 Januvia, Vytorin을 포함한 총 5개의 MSD 제품도 올해부터 종근당이 국내 Copromotion을 진행하게 됐다"며 "당뇨병 치료제 Januvia·Janumet·Janumet XR 및 고지혈증 치료제 Vytorin·Atozet. Januvia, Vytorin은 연매출이 각각 1200억원, 650억원 수준이며, MSD와 매출은 나누어 인식하기 때문에 종근당이 MSD 5개 제품에 대해 인식하는 매출은 올해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Co-promotion 계약 가능, Top Pick 유지 Co-promotion 계약 효과를 반영하여 동사 실적 추정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