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시장의 우려도 누그러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8% 상승한 343.2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8% 오른 5929.2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53% 뛴 4378.7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63% 상승한 9985.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위안화가 3거래일 연속 안정세를 보이면서 추가 약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램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3거래일 안정세를 보인 위안화를 중국 증시 역시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태풍 전야의 고요함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향후 며칠 간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갖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자동차주 강세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푸조는 4.76% 뛰었다. 유럽 수요 강세에 힘입어 매출이 1.2% 증가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폭스바겐은 3.33% 올랐다. 다임러는 1.48% 상승했다.
영국 슈퍼마켓그룹 모리슨은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8.6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