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중국발 혼란에 하락·일본은 휴장…홍콩 항셍지수, 2만선 붕괴

아시아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3152.1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71% 떨어진 2704.1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1% 내린 7774.4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2% 급락한 1만9877.5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 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5%에서 소폭 오르고 시장 전망과는 부합한 수치다. 여전히 지난달 CPI 상승률은 중국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3%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 부문의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9%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세 기록을 46개월로 연장했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2%대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하면서 2만선이 붕괴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항셍지수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만선을 밑돌게 된다. 항셍지수는 지난주 6.7% 빠져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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