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민들 이자율 줄이는 게 ‘민생’”

입력 2016-0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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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1일 “가계부채 특별위원회에서 ‘산와머니’ 연신내 점을 방문했다. 하루에 100명이 상담을 하고 50명이 200~300만원 정도 대출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산와머니) 60개점을 보니 평균적으로 따지면 이렇게 대출하는 사람이 3000명 정도 된다”며 “이자를 낮춰주자는 대부업법 조정안이 아직 조정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34.9% 이자율을 27.9% 낮추자는 것이 여야합의로 정무위를 통과했다”며 “그런데 연계처리하면서 통과되지 않았다”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서민들의 이자율을 줄이는 일이 ‘민생’”이라며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하니 새누리당은 이런 부분은 전향적인 자세로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대부업의 대출 이자는 연간 34.9%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지만, 지난해 말로 그 제한이 없어졌다. 대부업체가 연간 100%의 이자를 받아도 불법이 아닌 현실이다. 이에 더민주는 지난달 9일 가계부채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대부업법 개정안 통과와 아울러 금융당국의 고금리 대출 감독·강화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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