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게 나이 드는 법’은 사회학자 전혜성 박사가 팔순이 넘은 나이에 출간한 책이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저자 일생에 걸친 고민의 해답을 담았다. 전혜성 박사는 “부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저자는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공간인 미국의 휘트니센터에서 거주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사람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발견한 공통점을 소개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생의 목적이 있고 이를 평생 추구해왔으며 타인을 섬기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생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전한다.
특히 2010년 발간된 ‘가치있게 나이 드는 법’에 우리가 반드시 주고받아야 하는 ‘인생의 질문’ 15가지를 새롭게 담은 것이 눈에 띈다. 곁에 두고 마음의 무게중심을 잡고 싶을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치유의 독서’는 박민근 독서치료연구소장이 15년간 심리치료사로서 내담자들을 치유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치유 효과가 입증된 50권의 책을 소개한 인문심리서다. 실제로 국내에서 심리치료에 사용되었던 책들인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 이정우 교수의 ‘사건의 철학’ 등 독자의 이해와 접근이 용이한 책들을 선정했다. 또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난이도의 책을 수록했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의 대가로 불리는 릭 스나이더의 ‘희망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한 △심리상담(치유) △철학상담(자성) △진로상담(정향) △학습상담(공부) 과정으로 이루어진 ‘희망을 실천하는 4단계 프로그램’을 책에 담았다. 이중 치유와 자성의 단계는 ‘치유의 독서’에서, 정향과 공부는 뒤이어 출간될 ‘성장의 독서’에서 다룬다. 특히 이 책은 인간의 무의식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명화를 함께 수록해 독서치료의 힘을 극대화한다. 부록에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도서를 선택해 체계적인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치유서 50권의 독서 포인트를 상세히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