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북한 핵실험과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충격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0.25%) 하락한 1920.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2포인트(0.50%) 떨어진 1915.91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계속해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하락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이 다시 감돈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15포인트(1.47%) 떨어진 1만6906.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45포인트(1.31%) 내린 1990.26을, 나스닥지수는 55.67포인트(1.14%) 하락한 4835.76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7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억원, 비차익거래 108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114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0.84%), 비금속광물(-0.72%) 등이 약세다. 반면 음식료업(0.90%), 섬유의복(0.86%)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5000원(-0.43%) 떨어진 117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20%), 현대차(-1.07%)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동부건설은 매각 재추진 소식에 29.73%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7%) 내린 686.07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61%)의 약세가 뚜렷한 가운데 유통(-0.82%), 통신서비스(-0.7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동서(-2.67%), 코미팜(-0.24%)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3.82%), 카카오(0.4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19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