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와 '120만달러' 재계약

입력 2016-01-06 16:25수정 2016-0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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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니퍼트(34)를 연봉 120만 달러(약 14억원)에 붙잡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6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차인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인해 20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26.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5경기, 32.1이닝, 3승, 2실점, 평균자책점 0.56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후 5시즌 동안 총 127경기에 출장해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614개로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인 768.1이닝을 소화했으며, 같은 기간 기록한 73회의 컬리티스타트는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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