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해 첫 여론조사서 ‘대세론’ 굳혀…공화당 지지율 1위

입력 2016-0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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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0월 뉴욕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선두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30%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서베이몽키의 온라인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지율(18%)의 2배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3위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13%)이 차지했으며 신경외과 출신 벤 카슨(9%),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6%)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 지지 성향을 보면 트럼프는 여성(29%)보다는 남성(39%) 사이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크루즈 의원 역시 남성 21%, 여성 13%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미국 정지평론가들의 관심은 첫 경선 관문인 다음 달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쏠려있다. 트럼프가 이곳에서 승리하면 대세를 더욱 굳힐 수 있지만, 패배 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오와 지역에서는 크루즈 의원이 트럼프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스와 디모인레지스터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크루즈 의원은 31%의 지지율을 확보해 트럼프(21%)를 앞질렀다. 같은 달 22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는 크루즈가 24%의 지지를 얻어 28%인 트럼프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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