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지도자’에 한국계 여러 명 포함…23세 티모시 황도 이름 올려

입력 2016-0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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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의 '2016년 30세 이하 지도자'에 선정된 티모시 황. 사진 출처=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6년 30세 이하 지도자’에 한국계 미국인이 여러 명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예술과 금융, 소비자기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게임, 법률&정책, 과학, 요리 등 20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600명을 선정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브스가 이 명단을 발표한 건 올해로 다섯 번째다.

법률&정책 분야에서는 티모시 황(23)이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미시간 주에서 태어나 메릴랜드 주 포토맥에서 성장한 황은 미 프린스턴대 3학년 때 친구 2명과 데이터 분석 회사인 피스칼노트를 차렸다. 이 회사는 정부 자료와 의회 규정, 법원 판결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투자자로부터 18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으며 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황은 16세였던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버락 오바마 캠프에서 행사 진행요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이듬해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학교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교육 부문 30인에는 토킹포인트 앱을 만든 임희재(29)도 이름을 올렸다. 토킹포인트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하는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는 앱이다.

이외에 헬스케어 부문의 에릭 김(28), 요리 부문의 홍득기(26) 등도 포브스의 ‘30세 이하 지도자’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