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주가가 오름세다. 포스코의 인수 검토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50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비자가만드는신문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지난 12월 말 국내외 철강사를 포함해 약 20여 곳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보냈고, 이 중에는 포스코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현재 포스코 가치경영실에서 동부제철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포스코가 인수전에 본격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투자안내서를 통해 인수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인수검토를 하고 있지만 진지하게 검토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동부제철 인수를 검토함으로써 현대제철을 견제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제철이 소극적인 태도로 인수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가 인수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현대제철을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