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선주 행장 “금융 혁신 주도”…‘응변창신’ 화두 제시

입력 2016-0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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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사진>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화두로 ‘응변창신’을 제시했다. 응변창신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뜻으로, 응변창신을 이루기 위해 ‘혁신주도’와 ‘변화대응’, ‘내실성장’의 세 가지 키워드를 임직원에 당부했다.

권 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며 “신기술의 도움과 파트너의 협력에 힘입어 새로운 고객을 찾아, 새로운 시장을 찾아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글로벌 100대 은행을 향한 3개년 경영계획을 마무리 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변화는 어렵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더 위험하다. 상황에 끌려가면 위태롭지만 우리가 주도해 나가면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행장은 혁신주도와 변화대응, 내실성장의 세 가지 키워드를 유념해달라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권 행장은 “금융혁신의 핵심은 비대면 채널 강화”라면서 “앞으로 비대면 채널 상품판매를 전체 영업점의 40% 수준까지 키워 나가자”는 계획을 밝혔다.

변화대응을 위해서는 계좌이동제와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에 발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역할 확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장기 보증 기업에 대해 은행이 직접 보증심사 하는 포트폴리오 위탁보증제도가 도입된다”면서 “중소기업 정책금융에서는 투융자 복합지원과 기술평가 역량 내재화, 위탁보증 심사역량 강화 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실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예금을 지속 확대하고 마진율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비이자 부문은 보다 전략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고령화, 저금리 등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신탁, 연금, 수익증권 부문은 규모를 키우면서도 자산관리와 평생설계 역량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카드와 방카 부문, 외국환 부문은 틈새를 찾아 수익구조의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IB부문과 자회사 그리고 해외부문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면서 “조기경보시스템과 워치리스트를 업그레이드해 ‘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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