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부회장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는 지난 6년간 세계 최초로 LTE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세계 최초, 최고를 향해 도전해 왔고 LTE시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열정과 혁신으로 똘똘 뭉쳐 시장선도를 일궈낸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부회장은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세계 일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3가지 체질개선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먼저 선택과 집중을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급변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모두 잘 할 수는 없다. 핵심이 되는 사업,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도 언급했다. 그는 “남들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걷는다는 것, 그 것은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감한 실행도 주문했다. 그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일단 결정하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 붙여야 하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없애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실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기존의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일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권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 이 꿈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고 임직원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이든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일등 신화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