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2.1%…소비가 성장 이끌어
싱가포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5.7%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종전 연율 1.9%에서 1.7%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분기 GDP는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0% 성장해 역시 시장 전망인 1.2%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9%에서 1.8% 성장으로 낮춰졌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2.1%에 달했다.
중국 경기둔화 등 해외 수요 둔화로 제조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 무역부에 따르면 지난 분기 제조업은 3.1% 위축됐다.
반면 10월 소매판매는 9개월째 증가하는 등 소비가 성장세를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건설지출도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