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100만 돌파… 연내 220만명 넘는다

입력 2016-01-04 09:16

▲KT는 자사 기가 인터넷 고객 100만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 KT)

KT 기가 인터넷 고객이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KT는 자사 기가 인터넷 고객 100만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10월 20일,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월 평균 약 7만명,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KT는 지난달 30일, 기가 인터넷 100만번째 개통 고객인 김일수(53∙수원)씨에게 올인원TV와 여행상품권(100만원권)을 증정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가정과 사무실 단위로 이용하는게 보통이다. 전국 가구당 구성원 2.61명(2013년 통계청 추계)을 단순 대입하면 260만명 이상이 기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가 인터넷은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를 크게 증가시켰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했다. 더불어 OTT(Over The Top), UHD TV 등을 활성화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기가 인터넷이 지능형 기가 인프라의 토대인 만큼 기가 인터넷 100만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