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해경이 28일 동해 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3명을 29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해경은 어제(28일) 오전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3명을 구조했다”며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측은 오늘(29일) 저녁 6시50분 판문점을 통해 이들 선원 3명을 북한에 인도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선박은 강원도 원산항에서 출항했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18일에도 동해 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북측에 송환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선원들도 울릉도 근해에서 우리 해경에 구조된 뒤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