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중1 자유학기제로…시험은 기말고사 한 번만

입력 2015-12-29 08:44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필고사는 1학기나 2학기 기말고사 한 차례만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맞춰 '1학기 탐색학기-2학기 집중학기' 또는 '1학기 집중학기-2학기 연계학기'의 1년 과정으로 된 '2016 서울형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해당 학기 동안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동아리, 진로탐색 등의 체험활동에 집중하는 형태의 교육으로 서울형 자유학기제는 탐색·연계학기까지 포함해 1년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서울의 중학교에서는 탐색학기 또는 연계학기 기말에만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중간고사 기간을 자유학기제 탐색 주간으로 정한다. 중학교 1년간 지필고사는 1학기 또는 2학기에 기말고사 한 차례만 치른다.

탐색주간에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고려한 융합 교과,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집중학기에는 연 170시간 이상의 체험활동 중심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 중심의 참여형 수업이 진행되며, 시험이 시행되지 않는대신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가 진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맞아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운영하고,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