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약세에 상승…닛케이 0.6%↑

일본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비교적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엔 약세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만8873.35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86% 오른 1529.22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지난주 휴장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부진한 지표 대신 엔화 가치 하락세에 주목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9% 오른 120.44엔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으나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감소폭이 더 큰 것이다. 다만,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6% 증가해 시장전망에 부합했으며 전월(1.4% 감소)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4% 증가했었다. 지난달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2.5%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1.4%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앤드류 설리번 하이퉁인터내셔널 증권그룹의 전무이사는 “오늘 거래가 거의 정리된 모습”이라면서“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어 매우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에너지탐사엄체 인펙스는 0.82% 올랐다. 샤프는 8% 가까이 급등했다. 혼하이정밀이 샤프 인수 대금으로 3000억엔을 제안할 것이라는 교도통신의 보도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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