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군 유력지도자 한 명 사망 소식 이후 하루 만에 발표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 AP/뉴시스
시리아 평화회담이 내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는 내년 1월25일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미스투라 특사는 대변인을 통해 “시리아의 모든 평화회담 당사자가 이번 평화회담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내년 1월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발표는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시리아 반정부군 유력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자흐란 알루시(44)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알루시에 대한 추모 글을 게재하며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을 전하는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알루시와 그의 측근 지휘관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루시가 이끄는 반군단체 ‘자이시 알 이슬람’은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구타 지역을 중심으로 (시리아)정부군과 맞서왔다. 이 반군단체는 결성 초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중도 성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