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한 것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는 같은 기간 0.1% 올랐다. 이는 예상치인 0.0%를 소폭 웃돈 것이다. 이로써 CPI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접고 4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다. 일본은행(BOJ)이 제시한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BOJ는 지난주 기존 부양책을 보완하는 조치를 내놨다. UBS그룹은 BOJ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총무성은 지난 11월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이 전년 동월대비 2.9% 감소한 가구당 27만3268엔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같은기간 일본의 실업률은 3.3%를 기록했다. 전월 실업률은 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