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은 22일 계열회사가 제3자배정을 통한 50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490만주이며 이는 에이티세미콘의 발행총주식수의 7.8%에 달한다.
배정 대상자 포포원은 에이티세미콘의 최대주주인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임광빈 대표이사가 2015년 11월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에이티테크놀러지는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여 종전 17.2%의 지분율을 23.6%까지 확보하게 된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향후 당사와 포포원은 자금조달, 신규사업 동반추진, 생산, 판매 등의 업무제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경영권을 안정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운용자금으로 사용될 유동성이 확보되며, 재무 안정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