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웹툰과 또 다른 유정 표현하겠다”

입력 2015-12-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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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해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M )

‘치즈인더트랩’ 배우 박해진이 웹툰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가 참석했다.

박해진은 “웹툰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서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이 많았다”며 “웹툰을 그대로 실제화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웹툰을 토대로 캐릭터를 표현하긴 하겠지만 웹툰과는 또 다른 유정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은 유정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제가 했던 역할 중 가장 어렵다”며 “웹툰으로 볼 때는 독자가 자신만의 생각으로 여백을 채우지만 드라마는 그걸 다 표현해서 보여드려야 하는 입장이라 그 여백을 채우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해진이 맡은 유정 역은 집안, 외모, 학벌 등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완벽 스펙남이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는 실제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이라는 평에 대해 “많은 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수년 전에 제작됐다면 그 싱크로율이 더 높을 뻔했는데 나이가 나이니만큼 후반 보정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치즈인더트랩’은 웹툰 작가 순끼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조회수가 약 100만, 누적 조회수가 무려 11억뷰를 넘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인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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