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6개월] 내구소비재ㆍ의류ㆍ반도체株 70% ‘뚝’

입력 2015-12-22 11:0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하반기 하락폭 컸던 종목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6개월간 거래 상황을 조사한 결과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의 하락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내구 소비재 및 의류업체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체들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내구소비재 및 의류업체인 조광피혁이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광피혁은 12월 15일 기준으로 지난 6월 15일 대비 73.66% 떨어지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가는 12만7000원에서 3만3450원으로 내려갔다.

조광피혁에 이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신우가 6월 거래일보다 73.21%(2965원) 떨어지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신우 주가는 4050원에서 1085원으로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만4350원에서 64.6%(9270원) 떨어진 5080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삼양통상이 63.41%(6만9750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0.15%(1만9700원) 하락하며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화인케미칼(-58.49%), 코라오홀딩스(-54%), 금강공업(-53.32%), 에넥스(-52.92%), 미래에셋증권(-50.69%) 등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락폭이 큰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4개가 내구소비재 및 의류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본재(3개), 소재(1개), 증권(1개) 등의 업종이 주가하락폭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체인 에이디테크놀로지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4만100원에서 1만1750원으로 70.7%(2만4200원)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파티게임즈는 3만66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66.12%(2만4200원) 떨어지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로컨텍솔이 1만9100원에서 6550원으로 65.71%(1만255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니테스트(-63.6%), 산성앨엔에스(-61.94%)가 코스닥 종목 가운데 하락폭 상위 4,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에스맥(-58.27%), 한양디지텍(-57.12%), 제이티(-54.78%), 엑시콘(-54.67%), 제주반도체(-53.98%) 등도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큰 상위 10개 기업에는 반도체 기업이 6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드웨어 2개, 소프트웨어 1개, 생활용품 기업 1개 등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