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스페인 총선 결과에 달러 약세…달러ㆍ엔 121.12엔

입력 2015-12-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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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1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9% 상승한 1.09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한 121.12엔을, 유로·엔 환율은 0.47% 오른 132.29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8.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스페인 정세 불확실성 고조로 하락했다.

전날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신생 정당의 약진으로 지난 30여 년간 유지됐던 양당체제가 붕괴됐다. 이번 총선에서 우파 집권 국민당(PP)은 350석 정원인 하원에서 과반수에 못 미치는 123석을 확보함에 따라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스페인 의회는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아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어 스페인 경제 및 개혁정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라보뱅크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얼마나 길어질지가 관건”이라며 “현사태가 수습되더라도 스페인 정치권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불안감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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