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 핸드백 ODM 기업 최초 코스피 상장 추진

입력 2015-1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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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예정가 1만9000~2만3000원, 공모예정주식수 328만3132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핸드백 ODM(제조자 개발 생산) 전문 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피에 상장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및 ODM 부문 시장점유율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 100%를 해외에서 창출하며 수출형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1993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전세계 50여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GUESS(게스) 핸드백 부문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KATE SPADE(케이트 스페이드)를 비롯해 DKNY(디케이엔와이), MICHAEL KORS(마이클 코어스) 등의 브랜드와 BURBERRY(버버리)와 같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까지 생산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201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9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원과 205억원을 달성했다.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인건비가 합리적이고 인력 활용이 유연한 베트남 공장 신축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베트남 공장 정상 가동이 예상되는 2017년에는 국내외 1위의 핸드백 ODM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328만3132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268만7732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2만3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623억~755억원 규모다. 내년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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