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말 조정세 경계심 확대에 하락…DAX30 1.21%↓

입력 2015-12-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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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말 증시가 조정세에 진입할 것이란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증시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한 361.2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2% 밀린 6052.42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12% 떨어진 4625.2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21% 하락한 1만608.1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9년 반 만에 단행된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경기 개선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확신으로 풀이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이날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하자 유럽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시가 연말 조정세로 방향성을 잃을 것이란 경계감이 확대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금융주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와 HSBC는 각각 0.41%, 0.47% 하락했다.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0.57%, 0.62% 떨어졌다.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은 0.75% 하락했다.

다만 이날 일부 원자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앞서 일본은행(BOJ)이 이날 부양 보조 정책을 발표하면서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다. ICE달러인덱스는 0.36% 내린 98.69를 기록했다. 구리 제조업체인 프레스니요는 0.69%, 앵글로아메리칸은 5.73% 상승했다. BHP빌리턴도 2.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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