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16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국내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한국SC, KEB하나,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은 6개이며,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ING은행 등 외은 지점 6개다.
선정기준은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이다.
한은은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윈/위안 직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한 곳을 선정한다. 시장 개설이후 약 1년간 원/위안 직거래 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2억6000만달러(약 2조6735억원)로 원/달러 거래량의 26% 수준이다. 12개 시장조성자 은행 비중은 전체 중 약 83%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외환거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외국환은행을 지정하는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