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자, 지금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우산이 총 몇 개나 되더라… 사무실에 1개, 집에 3개. 벌써 4개다. 갑작스레 만난 비 때문에 사고, 버스에 놓고 내려서 사고, 또 사고. 아마 내가 평생 산 우산 개수만 따져도 엄청나겠지. 나는 우산 부자다. 이제는 정말 그만 사고 싶다.
오늘 소개할 다백(Davek)은 뉴욕에서 온 우산 브랜드로 오래 두고 써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이름이 나 있다. 우산 하나의 가격이 49달러에서 149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평생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며, 우산을 잃어버렸을 경우 다음 구매엔 절반 값으로 할인해 준다.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 하나는 대단하다.
이런 다백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우산을 두고 갈 걱정이 없는 다백 알람 우산(The Davek Alert)을 선보였다. 우산 머리에 칩이 내장되어 있어 우산과 스마트폰의 거리를 측정해 9m 이상 떨어지면 알람을 보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나 여기 있어요, 나를 두고 가지 마세요’라고.
또한, 전용 앱을 통해 날씨 정보도 알려준다. 오늘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우산을 챙겨야 할지 말지 알 수 있는 것. 다백 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당연히 가격은 무료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배터리는 동전 모양의 리튬건전지 CR2032를 사용한다. 쓰지 않을 땐 잠자기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건전지는 1년에서 2년마다 교체해주면 된다. 우산의 가격은 125달러.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 당신이 평생 잃어버리는 우산값을 계산해 본다면 그리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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