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BOJ 발표에 오락가락하다 강세…달러·엔 122.28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오락가락하다 강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이 기존 경기부양책을 보완하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가 다시 빠르게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122.2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오른 1.084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2.60엔으로 0.06% 떨어졌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본원통화 공급을 연간 80조 엔 확대한다는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OJ는 현재 3조 엔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프로그램에 3000억 엔(약 2조9100억원)을 추가했다. 또 금융기관으로부터 ETF를 매입하는 완료 기간을 10년 연장하고 현재 보유한 일본 국채 평균 잔존만기를 기존의 7~10년에서 내년부터 7~1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BOJ가 기존 부양책 보완 조치를 발표하자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최대 0.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ETF 추가 매입 규모 3000억 엔이 너무 작다는 실망감이 커지면서 엔화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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