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동원, 1억4000만원 계약...억대 연봉 대열 합류

입력 2015-12-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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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뉴시스)

포수 박동원(25ㆍ넥센 히어로즈)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8일 “포수 박동원과 외야수 고종욱 선수를 포함한 7명의 선수와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동원, 고종욱을 비롯해 유재신, 김재현, 김민준, 박정음, 송우현 등 총 7명이 연봉 협상을 마쳤다.

올 시즌 박동원은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379타수 101안타) 14홈런 47득점 6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연봉 6800만원에서 7200만원(105.9%) 인상 된 1억4000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박동원은 2009년 넥센에 입단한 뒤 7년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박동원은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에 진입해 기분 좋다.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오른 연봉만큼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고종욱은 연봉 3100만원에서 4600만원(148.4%) 인상 된 7700만원을 받게 됐다. 데뷔 첫 3할 타율과 함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고종욱은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407타수 126안타) 10홈런 81득점 51타점 22도루로 활약했다. 고종욱은 “빨리 연봉계약을 마쳐서 마음이 편하다. 좋은 연봉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현은 1700만원(63%) 오른 4400만원, 유재신은 2000만원(50%)오른 6000만원을 받는다. 박정음, 김민준, 송우현의 연봉은 2700만원으로 동결됐다.

▲넥센 히어로즈 2016 연봉 계약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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