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유명 게임 ‘LOL’ 라이엇게임즈 지분 완전 인수

입력 2015-12-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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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 출처 라이엇게임즈 웹사이트

중국 메이저 IT업체이자 세계 최대 게임업체로 부상한 텐센트홀딩스가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텐센트는 이미 라이엇게임즈 지분 93%를 확보한 상황에서 잔여 지분 7%를 사들인 것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2011년 2월 라이엇게임즈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했다.

LOL은 전 세계에서 많은 열성팬을 보유했기 때문에 텐센트의 게임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텐센트는 위챗과 QQ 등 인기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 게임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 이외 액티비전블리자드와 글루모바일, 에픽게임즈 등 다른 게임사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배구조 변동 이외 직원들을 위한 새 인센티브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제도는 게임이 성공하면 직원들이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2009년 출시됐으며 월 사용자는 전 세계에서 6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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