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금리인상에 불확실성 해소…DAX30 2.57%↑

입력 2015-12-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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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9년반만에 단행된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경기 개선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확신으로 풀이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유럽증시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364.9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8% 오른 6102.5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14% 뛴 4677.54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2.57% 상승한 1만738.1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이며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됐던 현행 제로금리(0~0.25%)가 끝난 것이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금리 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연준의 정책은 여전히 중기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단스케뱅크는 투자노트에서 “연준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나치게 매파적,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평가하면서 “연준은 내년 3차례, 2017년에는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럽에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HSBC홀딩스는 2.09% 뛰었으며 방코산탄데르는 2.55% 상승했다. BNP파리바스는 1.5% 올랐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0.40% 올랐다. 이날 회사는 네덜란드 백혈병 치료제 개발사 아서타 지분 55%를 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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