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구글 CEO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

입력 2015-1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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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은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차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형식의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행사에서 “(자율주행차는) 매일 1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차이는 “기존 아이디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평범한 생활을 혁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구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 애쓴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자율주행차 외에도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구글 포토를 수차례 언급했다. 구글 포토는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 따라 다양한방식으로 분류해주는 서비스다.

피차이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이 10년 주기로 새로 탄생했고, 앞으로 전 세계는 더 많이 연결될 수 있다”며 “구글은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혁신해변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리 신청한 창업가, 개발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인도출신 엔지니어로 구글 CEO에 오른 피차이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피차이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항상 혁신을 생각하면서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을 하라”며 “설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으로 인도공과대(IIT) 공학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펜실베니아대 워튼스쿨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올해 8월 구글 입사 11년 만에 CEO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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